마지막 수정 날짜 : 2021/03/03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미국을 생각한건 아닙니다. 처음에는 한국에 만들어서 가지고 놀려고 했는데, 하고 싶은 몇가지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는걸로 결정되었습니다.

어찌됐건, 미국에 법인을 차려보자는 생각에 현재 설립을 진행중입니다.

이 시리즈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비자나 지사 설립, 현실적인 이익이 나는 회사를 바라는게 아닌 순전히 저와 같이 진행하는 다른 제 지인들의 재미를 위해서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에 전혀 방문 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은 전염병 때문에 가지도 못하니까) 모든걸 인터넷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제 고군분투를 보실 수 있을 예정입니다.

아마 은행 계좌 개설에서 시행착오가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001년에 일어났던 9.11 테러 이후로 비 시민권자가 미국 계좌를 원격으로 개설하는게 불가능하도록 법이 바뀌었다고 말이 많기 때문에, 불가능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안된다면 미국 방문도 고려해볼만 하겠죠.

현재 주에 서류를 제출하고 EIN 발급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제가 SSN도 ITIN도 없는 완전한 외국인이기 때문에 아마 시간이 더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을 바라보면, 미국에 설립하면 여러 문제에서 (특히 세금과 법률 이해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어떻게 되더라도,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미국 법을 어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미국 법인 설립에 참여해주신 다른 구성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적으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